카테고리 없음

튀르키예 여행기

KIMAHYEON 2024. 9. 1. 14:23

튀르키예...어디서부터 써야할지감이안잡힌다너므밀럇다

부다페랑 아제르바이잔까지는 혼자 다니다가 튀르키예 넘어가사 동행들을 만납니다! 은서랑 지혜언니랑 다녀온 먹방여행 시자쿠

털키 여행 목적: 맛있는 게 먹고 싶다......
근데 한국에서 터키여행 가는 비용이랑 비슷하다는 사실
유럽에서 터키 가는 거 너무 비싸다

아제르바이잔항공 탔는데 무려 기내식을 준다
3시간 비행이었던 것 같은데...
기내식 주는 줄도 모르고 공항에서 햄버거 사서 비행기 타자마자 햄버거 열심히 먹었는데 또 밥 주길래 네 저거 다 먹었어요..

이스탄불에는 공항이 두 개가 있다.
이스탄불 공항(인천공항)이랑 사비하 공항(김포공항)
나는 사비하 공항에서 내렸는데 시내숙소까지 2시간 30분 정도 가야 됐다. 길 헤매고 기다리규 하느라 한 3시간 넘게 걸린 듯

물을 가르는 지하철!! 터키 지하철 완전 잘 되어 있었다ㅎㅎ그림도 이뻐서 여행이 기대가 되었다.

숙소 앞에 마트가 있어서 물 사면서 구경해주고~

이걸 샀는데 대박..................진짜 맛있다 말도 안 돼!!!!!
이후 폴란드에서도 초코 피스타치오맛 사봤는데 바클라바가 넘사로 맛있었움

숙소 도착해서 은서 만나고
근데 숙소 방이 따로더라고염...?
쨋든 은서랑 바로 시장에 갔습니다

시장에 사람이 진짜 많아서 어깨빵하면서 다니는 길목도 있었어요. 짝퉁 많이 팔길래 샤넬 잠옷 하나 마련할 뻔~
아 그리구 시장 구글 리뷰에 보면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상점이 있더라고요. 저희도 거기로 갔는데........
아마 3배는 비싸게 주고 산 듯
맛도 비슷비슷할 거예요....

그리구 근처에 밥 먹으러 갔습니당
한국의 육개장과 비슷한 스프를 파는 걸로 유명한 집이었어요!!! 메인메뉴 말고 식전빵 사진만 찍었었네..
육개장이랑 양고기케밥을 시켰습니당 근데 양고기 냄새가 너무 심해서.... 참으면서 단백질 보충이다 생각하고 억지로 먹었어요.. 육개장은 완전 꿀맛!!!
여기 손님들이 다 한국인이더라고요! 근데 저희 앞 테이블에 완전 국제망신개진상한국인가족이 있어서 정말 듣기 힘들었어요......직원분한테 소리치면서 헤이헤이 손짓하고ㅜㅜㅜ 먹는 내내 불편했던 기억

첫째 날은 이렇게 간단하게 놀고 숙소로 돌아가서 은서가 싸온 과자 먹으면서 토크토크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근데 너무나 푹 잔 나머지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일어나서 싹싹 빌며 하루 시작^_^ 조식도 패스했어요

어제 너무너무너무 추웠기 때문에 오늘도 외투를 입고 나왔습니다

할렘 구경했다!!! 너무 재밌고 유익했다
버스 타고 드디어드디어 카이막 먹으러!!!
여기에서 카이막집 가는 거리도 짱 예뻤당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카이막을몇번먹은건지...
박명수집인데 너무 맛있어서 기절했다
근데 빵을 얼마나 먹은건지... 카이막 먹을 때마다 그냥 바게트 한 줄씩 먹은 듯~ 그니까 하루에 두 줄 먹은 거지ㅋㅋ

라이스푸딩과 튀르키시 티도 시켰다.
당연히 맛있었지

박명수 카이막집 바로 앞이 이 기차 포토스팟이었다

아니 왜 이다음이 기억이 안 나지? 탁심 가서 언니 만난건가 다음날에 만난건가? 일단 탁심부터 써보겠다

탁심은 명동 같은 거리이다. 진짜 볼 게 많고 재밌었던 거리

우리 꽤 열심히 쇼핑했음 여기서 완전 이뻤던 푸마옷 기억나네

그리고 탁심에서 잠옷 사고 자라 앞에서 지혜언니 만났다. 자라는 가격이 똑같더라

바아~로 고등어케밥먹으러~

이렇게 고등어를 통으로 구워서 만드는 거다. 잘못 만들면 비린내가 장난 아니겠죠? 근데 여기는 비린내 하나도 안 나고 담백고소 그 자체
너무 맛있게 먹어서 감탄하고 계속 와 진짜 맛있다 이러고 나왔는데

이 집이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ㅅ
우리가 찾던 고등어케밥 맛집은 바로 옆에 있었다. 줄이 진짜 길어서 우와 여기도 진짜 맛집인가보다..하고 간판을 봤는데 우리가 찾던 곳임ㅋㅋㅋㅋㅋ 왠지 사람이 아예 없더라....

밤도 먹고🌰🌰

어...납복도 사고... 저녁에 마트 카이막 사서 또 카이막 2차전을 벌임. 만 칼로리 챌린지 하면서 살았더니 한국에 오니까 3키로 쪄있었다. 빼는데 6개월 걸리겠지..?

네..... 저녁에 카이막을 먹은 지 8시간쯤 됐나....? 다시 아점으로 카이막을 먹으러 왔습니다.... 여기는 백종원집인데 우리 숙소 바아아ㅏ로 앞이었다🤩

역시나 튀르키시차와 이번엔 계토볶

소시지까지~ 카이막 맛 다 똑같움!!!! 차라리 어떤 꿀을 썼냐 차이인 것 같당 마트카이막 먹을 때 마트꿀 썼는데 확실히 식당꿀로 먹어야 훨 맛있는 것 같당

이날의 터키는 진짜 예뻤다. 터키는 빨간색이지만 파란색이 잘 어울려

터키 아이스크림까지 먹어줍니다!!! 잡아야지 못 잡겠지 하는 건 안 해주더라ㅜ

모스크 안에 들어가봤다!!!!!! 내가 모스크를 가보다니

네....또 먹으러 왔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무스타파1864!!! 튀르키시 디저트계에서 완전 유명한 집이래서 궁금했다. 약간 성심당 재질인가요 3층인가 4층짜리였음 식당처럼 앉아서 주문하는 곳이더라고요!

꺄 살면서 먹었던 디저트 중 가장 달았지만 정말 맛있었당
여기서 느꼈지 터키 디저트는 장난 아니다...진짜 미식의 나라구나!!!

응 너무 더운데 정류장이 없어져서 걸어가는 중
그 와중에 옆에 블루모스크 너므 예쁘지여
날씨도 짱짱

저녁으로는 코코레치?와 홍합밥을 먹으러 갔습니당 여기 아마 제가 찾았던 곳 같은데 성공적이라서 다행이고 뿌듯했당

홍합밥이 미쳒움 다들 너무 맛있게 먹었다... 진짜진짜맛있어요

코코레치도 진짜 맛있었당 첫날 먹었던 케밥에서는 양고기 냄새가 심했는데 여기는 담백하니 양 풍미 정도 나고 완전 맛있게 단백질 보충

그리고 강가 가서 산책하는데 엄카 잃어버림;;; 무려 신용카드라서 새벽 2시에 카드정지 독촉하고...잔소리 듣고... 약간 찝찝했지만 강가 미술관?앞에서 쉬는데 카드 걱정 싹 날아갔다.

그리고 다시 마트가서 빵사고 꿀사고 카이막 사고.... 카이막 4차전 .... 이렇게 쓰고 보니까 먹방여행 완전 성공
카이막 먹으면서 또 수다떨고 자기!!

그렇게 먹고도 조식 또 먹음
아침 또한 많이 먹음 빵이 정말 맛있었어염
은서랑 지혜언니랑 빠이빠이 하고

이건 숙소에서 공항 가는 길 버스
부자 동네인가봄 그냥 하와이세요~
내가 어제 갔던 곳은 어디니~
아니 버스 타려는데 원래 교통카드로 쓰던 엄카 잃어버림 + 체크선불카드같은이스탄불교통카드에 돈이 조금 모자랐음 + 시간이 없어서 이 버스 놓치면 거의 비행기 못 탐
-> 버스 오기 20분 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충전이나 환전 찾아봤는데 주변에 없음 아니 이 시간에 문을 안 열었음 -> 일단 찍고 돈 없는 거 몰랐던척 ㄱㄱ 뭐라하면 싹싹 빌거나 버스 안에서 관광객한테 빌려야겟다 작전변경

버스가 왔는데 진짜 심장이 너무 떨렸다.... 카드 찍으면서 기침해서 기사님께 혼란줬더니 통과됨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맞나ㅜㅜㅜㅜ 기침하고도 1분간 두리번두리번 (된건가...? 내쫓으면어카지....?) 어쨌든 버스 안 놓치고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비행기표 10만원에 양심과 국적 팔아먹은 썰

이스탄불 공항 왤케 좋니?
근데 여기에서도 테러가 종종 일어난다넹
검사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들어갈 수 있긔~
그 게이트마다 막아져 있고 게이트 대기의자 앉으려면 검사받고 들어갈 수 있었움 개신기

우왕 일본인 승무원이 신기해서 찍어봤당

터키에서 폴란드 직항은 너무 비싸서 영국 경유를 택했다!(경유 표는 아니고 걍 내가 따로 삼) 한 4시간은 기다려야 했던 것 같은데 공항 가격이 말이 안 됐다.. 햄버거 하나만 먹고 싶다구여ㅜ 편의점에서 스시 하나 발견해서 먹었는데 저 6개에 아마 만 원 가까이 됐음
---------------------
스페인 모로코 때 느꼈는데 비행기를 6번씩 타고 일주일씩 여행하다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근데 터키는 마지막날까지 하나도 지치지 않고 재밌게 놀았다!!!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보다 훨씬 세련되고 좋았던 터키!! 오스만제국의 힘이 느껴지기도... 한국에서 튀르키예 식당이나 디저트집에 방문해봐야겠다. 그만큼 터키음식은 말도 안 되게 감동이었어.

개인적으로 리라 환율이 불안정해지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살까라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터키 여행 가는 것도 굉장히 저렴하다. 근데 왠지 터키만 다시 갈 것 같진 않다. 혼자 돌아다니기엔 정신 없고 무섭다. 3명과 함께해서 재밌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