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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정해져있나요? 제가 느끼는 행복은 어떤 것인지 표현하기에는 어휘력이 딸리고요. 무튼 2026년에 제가 어떨 때 행복한지를 반복행동을 통해 발견하고 말았답니다.

저는 좋아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행복해요.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좋아한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을때요. 마음에 쏙드는 신발이나 옷을 샀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요. 좋아하는 영화/예능/노래/책/공연/향/연예인/캐릭터 등이 생겼을 때도 분명 행복해요. 그치만 실제 사람을 짝사랑하는 건 행복이 아니라 괴롭습니다.. 이것의 공통점은 제 자신이 무언가를 한 게 아니라 타인/타물로부터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제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정말 우연히 들린 가게에서 운명의 신발을 만나게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좋아요. 행복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어요. 그냥 살다보면 하루씩 행복이 옵니다.

그럼 자신에게서 성취하는 행복은 없냐고요? 그건 행복이 아니라 안도?용기?정도에 가까운 듯.. 할 일을 끝마쳤을 때, 노력해서 성과를 냈을 때 인간이라면 느끼는 성취감은 행복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았다는 안도, 내일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는 것뿐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이 다가올 날을 기다리면서 방방곳곳을 돌아다니고 인터넷에서 봤던 거 또 보고, 또또 보는 인생을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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