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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보다 티스토리 UX가 훨씬 깔끔하니 마음에 든다. 자주 들락거려 임시저장글이 늘어났다. 이번 연도 목표는 '말 아끼기'이다. 글은 아끼지 않고 쓰고 있긴하다. 발행을 안 할 뿐 하하 내 감정이 오글거리기도 하고... 주어 없이 써야하는 게 마음에 걸린다. 그 주어가 누구였는지 까먹는 순간이 오거든요. 연도로 대충 추측해본다. 아 이거였지! 글감은 꽤 한정적이다. 난 글 못쓴다. 우습게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가사 하나 투척하고 끝내볼게요. 오고야 마는 아침과 각자의 방식들로 스스로를 마취해 가요 어차피 다 시간문제에요 너도 그게 필요할 걸요 그래요 그냥 잊고 살아요 여기 모두가 바본 걸요 여름 추억 투척

카테고리 없음 2023.01.04

폴 오스터의 문장들 : 우연한 낱말, 영원한 궤적

그렇게 문장은 삶이 됩니다. 읽힌 문장은 사람을 바꾸고, 바뀐 사람에게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고, 그래서 어떤 문장은 이전과 다르게 읽히고, 그것이 또 그의 사건을 바꾸어 가겠죠. 문장과 삶이 겹쳐지는 중첩, 그 광경을 바라보는 것은 조금 쓸쓸하지만, 감히 말하건대, 꽤나 달콤하기도 합니다. 혼자만 알 것 같았던 비애, 혼자만 느꼈을 것 같은 두려움을 누군가도 함께 나누어 준다면, 그리고 그 누군가가 폴 오스터와 같은 작가라면, 그것을 어찌 씁쓸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여러분 앞에, 그래서 폴 오스터의 문장들을 내놓습니다. 그 달콤하고도 쌉싸름한 맛을 나누어 드릴게요. 몇몇 문장은 스쳐 지나가시겠지요. 읽지도 않은 것처럼 넘겨 버리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몇몇 문장은 또..

카테고리 없음 202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