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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기

4월의 어느날.. 바르셀로나에서 모로코로 넘어갔습니다. 2박 3일이었나? 그중 1박은 공항에서 했습니다... 마라케쉬 공항 첫인상은 삐까뻔쩍하고 아주 나이스했습니다. 꽤 안전해보였구여. 어서 짐을 옮기고 잘 곳을 찾아 나선 뒤, 화장실에서 씻어줍니다... https://maps.app.goo.gl/WpKBAzoX8eXhqAda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모로코 마라케쉬 메나라 공항 · Marrakeshwww.google.com모로코는 첫날부터 이상했다. 지금와서보니 진짜 재밌는 여행이었다. 우선 아침 7시 투어 시작인데 우리가 어쩌다보니 6시에 공항 밖으로 나왔다. 그냥 우버 부르면 되겠지~하고 있었는데 안잡힌다.............5분이 지나고 점차 큰일남을 느끼자..

카테고리 없음 2024.07.14

바르셀로나 여행기

4/11~14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다녀왔다.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조금 특별한 여행지이다. 2년 전 엄마와 같이 가려고 티켓까지 끊었다가 숙소 찾아보기 힘들어서 수수료 30만 원을 내고 취소한 전적이 있다. 또한 한 친구로부터 바르셀로나가 인생여행지라는 소리를 들어왔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부푼 기대감을 충족시켰던 바르셀로나 여행일기를 시작한다! 목요일 새벽부터 밤을 거의 새우고 쇼팽공항에 갔다. 공항버스 타고 시내에 12시쯤 도착했다. 세연언니가 봐둔 빠에야 맛집에 갔다. (유럽 사람들은 점심을 늦게 먹는데 아시아 점심시간에 가니까 진심 아시안밖에 없었다. 처음에 쌀국수집 잘못 들어온 줄;;) 바르샤바에서 먹기 힘든 해산물을 마구마구 먹어줬다♥놀랍게도 8박 9일 짐입니다. 실제로 보면 진짜 작음. 밥 다..

카테고리 없음 2024.07.08

아이슬란드 여행기

어쩌면 모두에게 꿈같은 나라, 아이슬란드에 다녀왔다. 아이슬란드는 기숙사팟 언니들과 함께한 4인 여행입니당ㅎㅎ (지구온난화 땜에 나이 들면 빙하 못 본다는 근거로 아이슬란드 여행이 순조롭게 추진되었습니다)위즈에어에서 발샤-레이캬비크 직항 항공권 1079zl 약 36만 5천 원에 구매했다. 새벽 도착 비행이었다.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같은 비행기, 같은 숙소로 떠나는 바르샤바 공대 언니들을 우연히 만났다. 그 언니들이 아니었으면 공항버스를 못 탔을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도착해 5분 후 출발 공버를 결제했다. 공버 가격을 보며 눈을 한 번 비벼주었다. 5만 원이었나..? 새벽 2시가 넘어 한국인 6명이 B47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첫째 날은 오전에 시내를 둘러봤고, 저녁에는 오로라 투어가 예정되어 있..

카테고리 없음 2024.05.16

베를린 여행기

2024.03.08~10 2박 3일의 짧은 독일 베를린 여행을 다녀왔다. 혼자 다녀왔어요!! 1. 기차 예매 https://www.intercity.pl/pl/ Kup bilet www.intercity.plintercity어플에서 바르샤바 센트럼 - 베를린 중앙역 기차표를 예매했다. 국경 간 여행은 학생할인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국내 노선 기차에만 51% 학생할인 옵션이 있었다. 여행 3일 전 약 12만 6천 원에 구매했다. 그런데 예매한 지 하루 지나 독일 기차 파업 메일을 받게 되었다. 기차회사에서는 폴란드 국경까지만 원래 기차를 운행하고 프랑크푸르크까지는 대체버스, 프푸에서 베를린까지는 다른 기차를 제공해 준다고 했다. 환승을 두 번이나 해야 한다니 귀찮아질까 봐 환불메일을 보내고 f..

카테고리 없음 2024.04.23

폴란드 교환학생 (1)

2024.02.28 28일이나 29일이나. 조금 더 익숙한 2월 마지막날에 정리해 보는 폴란드 생활. 2월 6일 가기 싫은 마음을 떠 앉고 비행기에 탔다. 왜 이리 덤벙댔던가? 이어폰과 충전기도 없어 비행기에서 할 수 있던 건 잠과 게임뿐이었다. 13시간 10분의 긴 비행 끝에 폴란드 공기를 맡아보자 든 생각 “어? 나 안 무섭네?”그 무엇보다 잘한 선택은 엄마와 함께 출국한 것. 회사 사정상 아빠와 함께 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처음에는 숙소예약부터 음식점 서치, 모든 계획을 내가 해야만 했기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엄마로부터 내가 신경을 받고 있었다. 덕분에 부담 없이 외식과 한인마트 투어, 쇼핑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돈을 쓰는 건 나인데... 왠지 엄마에게 좋은 여행 추..

카테고리 없음 2024.03.12

🍵

원한다면 모든 걸 이야기 해줄 수 있겠지만 어떤 걸 핑계댈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한 마디 말해요 ----------- 중고등학교 시절, 나는 공부하는 시간과 하지 않은 시간을 구분했다. 플래너에 숫자가 적게 적히는 날은 내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습관은 대학에 와서도 이어졌다. 술자리를 가지거나 일처리가 예상보다 초과되면 그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나에게 영감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유튜브를 보고 글을 읽고 밤늦게 산책도 하고 한 시간 동안 조용히 노래만 들어보고. 의미없이 웃고 힘들었던 순간들은 적어도 하나의 깨달음을 선물해주었다. 그래서 굳이 내 돈 내고 내 발로 찾아가서 힘듦을 경험할 때마다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정말 생산성 없는 시간이..

카테고리 없음 2023.04.30

ren

떨리는 카톡을 받았을 때 카톡을 잘 못 읽는 편이다. 한 줄 읽을 때마다 예상을 빗나가는 답변이 무서울 때도 설렐 때도 있다. 상단에 알림이 뜨는 것도 힘들어 해서 알림을 꺼놓는다. 런쥔이의 노래가 그랬다. ‘후타리노’를 듣는 순간 더 이상 영상을 재생할 수 없었다.. 최근에 바이바이배드맨 노래를 들었을 때도 하던 일을 멈추고 온전히 목소리와 멜로디와 밴드연주에 신경을 곤두세웠던 것처럼. 인생 영화를 되짚어보면 부동의 1위 ‘너의 이름은’이 있다. 2위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1’, 3위는 ‘빌어먹을 세상 따위'? 3위는 언제든지 바뀔 것 같다. ‘너의 이름은‘ ost는 정말 힘든 날만 들을 수 있도록 아껴 들었다. 아 유명하지 않은 삽입 사운드 트랙은 맘껏 들어서 기분을 냈다! first view of ..

카테고리 없음 2023.03.04

본본여행

ppt 에쁠 받았습니다. 공항 도착해서 vjw 하려니까 출발 몇 시간 전부터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둘 다 안 해와서 ㅋㅋㅋㅋ 그냥 가서 수기로 했습니다! 비행기 옆자리 언니한테 이것저것 여쭤보고!day1 수기로 해서 1시간 이상 걸릴까봐 두려웠던 우리는 간사이 공항을 질주했다. 어림잡아 30명 제치고 당당히 이것저것 검사를 했다. 유튜브에서 본 꿀팁이었다. 우리처럼 피겨스케이팅 마냥 공항을 압도했던 분들이 두 분 더 있었다ㅋㅋ 30분 만에 나올 수 있었고 4시에 라피트 티켓 줄 섰는데 3시간 다 매진이었다. 공항 노숙 20분쯤 급행을 타도 된다는 글을 보고 6시에는 난바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 늦게 도착해서 글리코상과 눈인사 살짝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 또 언제 와보겠나 싶어서 신기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2.16